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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적립식 투자 (7년 수익률, 개별 종목, ETF 비교)

by 열정 토끼 2026. 2. 26.

미국 주식 적립식 투자 관련 사진

7년간 매달 50만 원씩 미국 주식에 투자했더니 원금 4천만 원이 9,163만 원으로 불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익률 134%라는 수치가 눈에 띄었지만, 솔직히 제가 직접 경험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다른 지점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사회 초년생 때부터 미국 주식에 적립식 투자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개별 종목과 ETF의 차이를 몸소 느꼈기 때문입니다.

7년 적립식 투자, 실제 수익률은 어땠나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 적립식 투자는 안전하고 꾸준한 수익을 보장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그 과정은 생각보다 험난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투자 사례를 보면 알파벳(구글)에서 155% 수익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303%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평균 매입가'입니다. 알파벳의 평균 매입가는 134달러였고, 현재 주가는 302달러 수준입니다. 이는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ollar Cost Averaging, DCA) 전략을 통해 주가가 낮을 때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하고, 높을 때는 적게 매수하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단가를 낮춘 결과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시장이 급락했을 때 계좌를 보는 것조차 두려웠지만, 오히려 그 시기에 꾸준히 매수한 덕분에 Apple 평균 단가를 140달러 초반대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지금 Apple 주가는 260달러 수준이니 수익률로 따지면 약 85% 정도입니다. 당시에는 "이러다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그 시기의 매수가 수익률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다만 모든 종목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닙니다. 쿠팡의 경우 수익률이 18%에 그쳤고,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주가가 반토막 났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개별 종목 투자의 변동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국 주식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며, 기업의 뉴스와 실적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주요 종목별 수익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알파벳: 155% (평단가 134달러 → 현재가 302달러)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303% (반도체 강세 수혜)
  • IONQ: 323% (양자컴퓨팅 관련주, 높은 변동성)
  • 애플: 122% (평단가 136달러 → 현재가 260달러)
  • 아마존: 117%
  • 쿠팡: 18%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주가 하락)

이 수치들을 보면 개별 종목 투자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2019년 이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던 시장 환경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같은 전략을 2022년 금리 인상기에 시작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TF vs 개별 종목, 정말 개별 종목이 나을까

위 사례에서는 S&P 500 ETF의 수익률이 64%였던 반면, 개별 종목 포트폴리오는 134%를 기록했습니다. 얼핏 보면 "개별 종목이 훨씬 낫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다르게 봅니다. S&P 500 지수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미국 증시 전체의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 지표입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 자동으로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출처: S&P Dow Jones Indices). 제가 처음 미국 주식을 시작했을 때도 S&P 500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당시에는 개별 기업 분석 능력도 부족했고,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입니다. 약 2년간 ETF만 모으다가 점차 Apple, Microsoft 같은 빅테크 기업을 추가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ETF는 하루에 1~2% 정도만 움직이는 반면, 개별 종목은 실적 발표 하나에 5~10%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보 투자자에게는 ETF 투자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ETF는 안전하지만, 그만큼 수익률 상한도 제한됩니다. 반면 개별 종목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기업 분석과 시장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IONQ처럼 양자컴퓨팅 관련 신생 기업에 투자했다면, 주가가 8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3달러로 내려오는 극심한 변동성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기업의 기술은 미래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패닉셀(공포에 의한 매도)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단계별 접근을 추천합니다.

  1. 초보 단계: 포트폴리오의 70~80%를 S&P 500 ETF로 구성
  2. 학습 단계: ETF를 유지하면서 Apple, Microsoft 같은 대형주 2~3개 소량 매수
  3. 숙련 단계: 개별 종목 비중을 점차 늘리되, 여전히 ETF를 기본 축으로 유지

제가 직접 써본 결과, 이 방식이 심리적 안정감과 수익률을 동시에 잡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개별 종목 하나가 폭락해도 ETF가 포트폴리오를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별 종목 투자 시에는 분산이 필수입니다. 위 사례에서도 알파벳, 애플, 아마존, 마이크론, 보잉 등 여러 섹터에 걸쳐 투자했기 때문에 한 종목의 부진이 전체 수익률을 크게 흔들지 않았습니다. 만약 IONQ 하나에만 몰빵 했다면, 84달러에서 33달러로 떨어질 때 심리적으로 버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7년간의 적립식 투자 결과를 보면서 확실히 느낀 건, '타이밍'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2019년에 시작했든, 2020년 코로나 급락장에 시작했든, 결국 꾸준히 모아간 사람이 승자였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 투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기업 분석과 시장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초보 투자자라면 ETF로 기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공부를 병행하며 개별 종목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습관처럼 투자하는 것, 그것이 결국 자산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4c57vVX1G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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