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한번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포구와 성동구는 문재인 정부 시절 급등세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 단지를 속출시키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2020년 이후 서울 아파트값의 흐름과 함께 마포·성동 지역의 핵심 요인, 향후 전망까지 분석해 드립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서울 아파트값 흐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사상 유례없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25차례에 달하는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었지만, 풍선효과와 유동성 확대, 공급 부족 등의 복합 요인으로 강남은 물론 마포, 성동, 용산 등 비강남권에서도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자산 불안 심리까지 겹치며 서울 아파트값은 1~2년 만에 억 단위로 상승했습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초기 대비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 안정과 공급 부족 이슈로 다시 회복세에 들어섰고, 2025년 현재 일부 지역은 이미 과거 고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포구와 성동구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 중입니다.
마포·성동구, 신고가 배경은?
마포구와 성동구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미 ‘비강남권의 강남’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지역입니다. 뛰어난 입지와 개발 호재, 교통망 확충이 맞물리며 매수 수요가 꾸준히 몰린 결과, 2025년 현재 두 지역 모두 다시 신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마포구는 상암 DMC와 공덕 일대를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단지, 마포대로 인근 업무지구 확장, 경의중앙선·공항철도·서부선 연계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이 강점입니다. 공덕·아현·신공덕 일대는 재개발 완료 후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며 20~30평대 실거래가 기준 13억~15억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왕십리, 옥수, 금호,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도시재생과 신흥 부촌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 고급 주거단지 조성, 연남동 못지않은 카페·문화 상권 확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2025년 6월 기준 성수동 일대 신축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2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마포·성동 지역은 MZ세대를 포함한 30~40대 실수요층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으며, 대출 규제 완화 이후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시장 회복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향후 전망
서울 아파트값은 향후에도 지역별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남, 용산, 마포, 성동 등 핵심 지역은 수요가 견고하고 개발 호재가 지속되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이 강합니다. 특히 마포·성동은 비강남권 중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가진 지역으로, 당분간 ‘조정 시 매수, 상승기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실현되지 않거나,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될 경우 전반적인 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급이 쏠리는 재개발 지역의 경우 일시적인 물량 증가로 조정기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025년 이후 부동산 정책의 방향, 글로벌 금리 기조, 국내 경기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해야 하며, 투자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장기 보유 전략이 보다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마포·성동, 서울 부동산 시장의 뉴 리더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다시금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마포와 성동은 그 중심에 있습니다. 과거 강남 위주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신강남권’으로 자리 잡은 이들 지역은 입지, 교통, 인프라, 수요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보와 시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자산관리에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