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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폭락 속 팔지 말아야 할 주식 (클라우드, 메모리, 소비재)

by 열정 토끼 2026. 2. 27.

SaaS 폭락 속 팔지 말아야 할 주식 (클라우드, 메모리, 소비재) 관련 사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작년 하반기에 SaaS 기업 몇 종목을 추격 매수했던 적이 있습니다. "구독 모델은 안정적이다"라는 말만 믿고 실적 구조를 제대로 보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최근 일주일간 나스닥이 연속 하락하면서 제 계좌도 꽤 흔들렸습니다. 원인은 바로 'SaaS 종말론'이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퍼지면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단순한 기술 트렌드 변화가 아니라, 사모펀드(Private Equity)의 자금 회수와 맞물려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폭락장에서 어떤 주식은 지켜야 하고, 어떤 주식은 경계해야 할까요?

AI 에이전트가 촉발한 SaaS 위기, 실체는 무엇인가?

최근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엔트로픽(Anthropic)과 오픈 AI(OpenAI)가 내놓은 AI 에이전트 때문입니다. 엔트로픽은 법률 자문 AI 에이전트를 출시했고, 오픈 AI는 프런티어(Frontier)라는 에이전트를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이 AI 에이전트들은 기존에 사람이 직접 조작하던 SaaS 프로그램, 예를 들어 어도비(Adobe)의 포토샵이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엑셀 같은 도구를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트로픽의 법률 자문 에이전트는 웬만한 변호사보다 성능이 좋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출처: TechCrunch). 여기서 'AI 에이전트'란 사용자가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제가 "이번 달 매출 보고서 정리해 줘"라고 한 번만 말하면 알아서 데이터를 취합하고 차트를 그리고 문서까지 완성해 주는 식입니다. 이런 에이전트가 본격화되면, 매달 구독료를 내며 쓰던 SaaS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투자하면서 느낀 건, 이 우려가 당장 현실화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는 기존 SaaS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도비도 자체 AI 기능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탑재하면서 구독 모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지만, 단기간에 SaaS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건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반응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빅테크 주가가 줄줄이 빠졌고, 특히 SaaS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 하락의 이면에는 사모펀드의 자금 회수라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자금 회수가 만든 구조적 압박

SaaS 기업들이 이렇게 급락한 이유는 단순히 AI 에이전트 이슈 때문만은 아닙니다. 핵심은 '레버리지 바이아웃(LBO)'이라는 투자 구조에 있습니다. LBO란 사모펀드가 기업의 미래 매출을 담보로 막대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SaaS 기업은 구독 모델 덕분에 매달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LBO에 최적화된 투자처였습니다. 실제로 수조 원 규모의 자금이 SaaS 기업에 집중 투입됐습니다(출처: Bloomberg). 문제는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SaaS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모펀드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레버리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다 쓴 상황에서 매출이 줄어들 조짐이 보이면, 펀드 입장에서는 부실률이 급등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가가 빠지는 와중에도 투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제가 레버리지로 일부 자금을 투자했을 때도 비슷한 압박을 느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는데 레버리지 이자는 계속 나가니, 심리적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매출의 질'과 '현금흐름'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SaaS 기업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게 아니더라고요. 실제로 현금을 벌어들이는 기업과 겉만 번지르르한 기업의 차이가 명확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모펀드는 공시 의무가 적어서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는 자금 회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금융 부실이 다가와도 눈치채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자금 싸움'이 벌어지는 국면이라고 봐야 합니다. 자금이 튼튼한 기업만 살아남을 겁니다.

지금 팔지 말아야 할 주식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 폭락장에서 어떤 주식을 지켜야 할까요? 저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클라우드 기업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작동하려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데, 이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Google Cloud)이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밤사이 주가가 6%까지 빠졌다가 거의 보합으로 마감했고, 아마존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클라우드 수요는 AI 시대에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봅니다. 둘째, 메모리 반도체 기업입니다.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려면 메모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HBM이란 기존 메모리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훨씬 빠른 차세대 메모리를 말합니다. 실제로 장 초반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4% 넘게 빠졌다가 회복한 건, 시장이 이 논리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셋째, 소비재 기업입니다. 빅테크 위기가 올 때마다 월마트(Walmart) 같은 일반 소비재 기업이 각광받았습니다. 최근 월마트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며 빅테크 반열에 올랐습니다. 경기가 불안할 때는 안정적인 소비재 기업으로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폭락장에서는 주식창을 자주 보지 않는 게 멘털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저도 매일 시세를 확인하던 습관을 줄였더니, 오히려 본업에 집중하면서 장기 관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정액 투자(Dollar Cost Averaging) 방식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전 재산을 한 번에 넣으면 이런 폭락장에서 견디기 어렵지만, 정액으로 나눠 투자하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질 때 더 사야 되나 하는 여유가 생깁니다. 결국 지금은 실적으로 증명해야 할 시간입니다. AI 기업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게 아니라, 실제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인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메타(Meta)처럼 광고 수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달성하는 기업은 이런 위기에서도 강합니다. 반면 실적이 부실한 기업은 언젠가 퇴출될 겁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오더라도, 결국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메모리 반도체, 그리고 안정적인 소비재 기업은 살아남을 겁니다. 저는 이번 폭락을 계기로 포트폴리오를 이 방향으로 조정했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모아갈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같은 시기에는 멘털을 잘 지키면서,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e4mmFqlQe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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